안녕하세요! heyenjoy입니다!
지난 주말, 갑자기 쨍~ 했던 토요일, 젊음의 거리 대학로에 다녀왔어요!
은행나무들이 큰 길가에 쭈~욱 늘어서있어서 어찌나 운치가 있던지…
바람이 불면 은행잎이 후두두두두둑…..
가을냄새에 폭 파묻히고 왔답니다. ^ㅁ^
대학로에서 도시형 마켓 @마르쉐가 열린다고 해서 다녀왔는데요.
외국에는 주말마다 또는 평일에도 ‘Famers’ Market’ 이라고 해서 자신이 직접 기른 농작물이나
과일, 음식 등등을 가지고 나와 서로 나누기도 하고 판매를 하는
장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그런 곳들을 정말 정말 좋아하는 heyenoy는 한국형 도시마켓을 보고 입이 귀에 걸렸드랬죠^^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아담하니 가족 같은 분위기? 잔치 같은 분위기? 라서 좋았어요~
(그래도 있을 거 다 있고, 없는 것 없었던…!!!)
주말이라 그런지 꼬마어린이 가족단위부터 친구,연인,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도시형 장터를 찾았더라구요~
모두 이런 건강한 장터를 원했다는 것이고, 관심이 많다는 이야기도 되겠지요!
여기는 충북괴산의 배 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배를 가지고 배잼, 배타르트, 오미자 청 등
다양한 음식을 만들고 계셨어요. 일반적으로 잼을 만들 때 설탕을 가지고 만드는데,
꿀을 넣어 만들어서 건강에도 훨씬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배 타르트 먹어봤는데 설탕 없어도 정말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배 자체에도 당도가 높기 때문에 잼으로 만들면 정말 달콤하다고 하시더군요~
병 모양도 넘 예쁘고 디자인감각도 뛰어나셔서 완소 먹거리였어요~! :D
배추전 냄새가 고소~했던 집!
간장과 김치 등 농산물 구경이 쏠쏠했는데, 배추전을 맛보려는 사람이 꽤 많더군요!
노릇노릇 고소고소 해 보였어요!
빠에야~^^
스페인식 해산물 요리, 빠에야!
쌀이 들어간다는 것과 칼칼한 맛이 더해져 한국인 입맛에도 딱이죠~
금방 빠에야가 동이 났는지, 주인분께서는 새로운 냄비에 다시 빠에야 만드시느라
정신이 없어 보이셨다는…! ^^
여기는 독특한 농작물을 판매하고 계셨는데~ 앤다이브, 비트 등 다양한 농작물로
피클처럼 만들어 판매하시고 계셨고, 아, 쵸콜릿 스프레드를 직접 만드셨는데 달콤한 것이
일반 쵸콜렛과는 다른 맛이더라구요!
가을 은행잎과 단풍잎 속에서 무엇이 나뭇잎이고 무엇이 쿠키인지…!!
이 쿠키 모양 정말 예뻤어요~ 정말 단풍잎과 은행잎이 내려앉은듯한…!
이름은 ‘가을인모냥’ 쿠키랍니다 ^ㅁ^ 포장도 예쁘게 되어있어서 선물하기 딱 좋을 것 같았어요!
이 분은 사찰음식에 깊은 관심을 갖고 계셔서 절에 다니시면서 직접 사찰음식을 배우셨다고 해요~
이름 너무 예쁘고 정감가지 않아요? ‘ㅂ ㅂ ㄹ ㄷ’ 배부르다!!!
이름만 들어도 먹는 사람의 입장에서 배부를 수 있게 영양가있게 건강하게
만들었다는 게 마구 느껴졌어요!
옆에서 단팥라뗴? 도 만들고 계셨는데 맛있어 보였어요^ㅁ^;
못먹고 온게 조금 아쉽다는…
레스토랑 오픈을 코 앞에 두고 계셨던 쉐프님이 직접 오셔서
바질페스토, 사과원액, 산딸기 밀크잼 등을 판매하고 계셨어요.
바질은 곧 구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마지막 바질이라던데.. 벌써 많은 분들이 사가셨더라구요~
산딸기 밀크잼도 눈으로만 봐도 달콤새콤 할 것 같은 느낌이 팍!
직접 프랑스 전통 방법으로 만든 호밀빵도 주셔서 맛 볼 수 있었는데
거칠지만 고소한 맛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강빵 스타일이더군요~^^
사진에 모든 풍경을 다 담아오진 못했지만, 사람들이 어울려 먹거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새로운 음식을 맛보고, 기뻐하는 모습에서 왠지 모르게 뿌듯함이 느껴졌어요!
이 외에도 사과나 키위 등 과일, 무,호박,김치 등 농작물, 된장,간장류, 허브, 손뜨개 바느질 작품 등
여러가지를 만나볼수 있었던 시간이었어요~
이렇게 건강한 먹거리가 많아졌으면 좋겠고, 건강한 사람이 만들수록 먹는 사람도 건강해지겠죠~
그것이 또 행복이라 생각해요~ 사진들 보니 또, 저도 건강한 먹거리 만들어보고 싶어지네요~
즐거운 맛 여행이었습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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