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Review] 향기에 대한 열정 '양키캔들'

 2012-12-28 06:32

                                                          

현대인들의 스트레스 강도가 높아짐에 따라 고객의 기분과 정서에 영향을 미치는 

감성적 요인을 자극하는 브랜드의 힘이 중요해지고 있다. 브랜드와 고객 간의 관계를 강화하면서 

감성을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차별화하면서 고객은 그 브랜드로부터 받은 긍정적 이미지를 

바탕으로 브랜드 충성도가 강화되는 감성마케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그 중 ‘향기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고객들의 감각을 사로잡은 브랜드가 있다.

 

엄마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팔다

1969년 크리스마스, 17살 마이크 키트리지(Mike Kittredge)는 선물을 살 형편이 못 돼서 

엄마를 위한 선물로 향초를 만들기로 했다. 마이크는 집 지하실에서 다 먹은 우유팩을 이용해 

크레용을 녹이며 향초를 만들기 시작했다. 

그런데 한 이웃이 마이크가 향초를 만든다는 사실을 듣고 그 초를 자신에게 팔 수는 없겠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는 충분한 왁스를 사서 2개의 양초를 만들어 하나는 엄마를 위한 선물로, 

하나는 그 이웃에게 팔게 되었는데 그것이 바로 양키캔들의 시작이었다. 

이후, 가내 수공업으로 시작해 그의 향초에 대한 신념과 열정을 나누면서 

그 뜻을 함께하는 사람들과 같이 사업을 키워나가게 되었다. 

현재 미국 내 두 곳에 Yankee Candle Village Store가 존재하며 하나는 양키캔들의 시작이 되었던 

메사추세츠 주의 South Deerfield지역에, 다른 하나는 버지니아 주 Williamsburg지역의 공장에서 

전문 마스터 향초장인에 의해 대부분 생산되고 있다. 

Village Store에서는 인기 있는 200여 개의 향으로 구성되어 있는 400,000개의 향초를 

만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국 51개 주에는 550여 개가 넘는 직영매장과

30,000여 취급점을 통해 판매되면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진정한 미국인의 성공스토리로 인정받다

아름다운 향기를 현실로 만들고자 했던 진정한 향초 애호가, 창업자 마이크는 미국사회에서

진정한 아메리칸 성공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양키캔들 사업을 시작한지 창업 30년 만인 1999년, 

뉴욕증권시장(New York Stock Exchange: NYSE)에 YCC(Yankee Candle Company)라는 

이름으로 상장해 미국 아로마 향초시장에 단일 브랜드로서 45%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양초 산업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으며, 

미국인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브랜드로 손꼽히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크고

많은 종류의 향초 셀렉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가정용 향초뿐 아니라 자동차 방향제 및 

향초 액세서리까지 다양한 범위의 향초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향초는 블랙체리, 라일락, 레몬 라벤더 등 일반 과일이나 꽃 식물의 향부터 그린하우스, 핑크샌즈, 

바하마브리즈 등 장소나 사물이 주는 느낌을 향초로 독특하게 표현해 냄새 제거뿐 아니라 

실내 분위기 전환이나 인테리어 및 결혼식, 특별행사 후 답례품으로도 인기가 많다.

매장뿐 아니라 카탈로그 및 온라인 사업에서도 큰 성장을 기록하면서 미국뿐 아니라 

유럽 40여 개국과 아시아시장에도 진출해 전 세계 고객들의 감각을 자극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청담동과 석촌동에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논현동, 구리시, 제주중문 등

총 8곳의 지점에서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