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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손으로쓰다

[브랜드리뷰]보기만 해도 향기가 나는 그릇 ‘포트메리온’


보기만 해도 향기가 나는 그릇 ‘포트메리온’




최근 주부들 사이에서 홈메이드 쿠킹이나 홈베이킹 등이 유행하면서 

주방기구에 대한 인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특히 값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좋은 명품 주방용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의 심리가 상승하고 있다. 

최고급 수공예 도자기 식기 브랜드로 여자라면 모두 갖고 싶어하는 그릇으로 

자리매김한 브랜드가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포트메리온 브랜드 창시자 수잔윌리엄스-엘리스


아름다운 자연을 손 끝에서 그려내다


조각과 미술 전공학도였던 수잔 윌리엄스-엘리스는 1960년 도자기 장식 회사를 운영하는 

A.E.그레이(A.E.GRAY) 상점에서 자신이 직접 만든 디자인을 입힌 도자기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이 후 그레이사를 매입하고 도자기 회사인 커크햄(KIRKHAMS)사를 인수 합병해

‘포트메리온(PORTMERION)’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한 것이 그 첫 걸음이었다. 

사실 그 브랜드네임은 포트메리온 빌리지(PORTMEIRION VILLAGE)로 부터 왔으며 

이 곳은 영국 웨일즈 지방에 자리잡은 실제 마을 이름이다. 

1953년 수잔이 이 곳 기프트샵에서 도자기를 팔기 시작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포트메리온 빌리지는 ‘자연속의 디즈니’라고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의 모습을 지닌다. 

TV 프로그램 ‘THE PRISONER’로 이 장소가 방영되기도 했으며 이후에도 

각종 드라마, 영화, TV Show, 잡지 등의 촬영장소로도 인기가 높아지면서 유명세를 탔다. 

특히 1972년 수잔이 ‘보타닉 가든’ 디자인 라인을 만들면서 이전의 격식적인 무거운 분위기가 아닌 

다양한 색채의 꽃과 초록 나뭇잎 장식으로 신선하고 캐쥬얼한 분위기의 디자인으로 식탁 위를 점령했다. 

보타닉 가든은 영국도자기 디자인의 대표작으로 손꼽힐 만큼 가장 인기 있는 디자인으로서 

소비자들의 사랑을 독차지 하고 있다.



아름다움과 실용성의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아



수잔은 2005년 런던예술대학에서 명예 특별연구원이 되면서 

“저는 페인팅보다는 도자기 작품을 하기로 결정했다.
누구나 합리적인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것들을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라는 말을 남겼다고 한다. 


손으로 직접 그려낸 그림으로 고온에서 만들어져 색상이 변질되지 않고 다양한 색감을 그대로 표현해내고 있어 

화사하고 우아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 한 소비자는 포트메리온 그릇들만 식탁 위에 두어도 

향기가 나는 것 같다고 말해 수잔이 추구했던 독특한 아름다움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트메리온은 영국을 넘어 전 세계 도자기 산업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면서 

수출매출이 총 판매의 70%를 차지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현재 미국이 40%의 매출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 한국이 두 번째로 큰 시장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국내에서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2013-01-14 06: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