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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손으로쓰다

[브랜드비즈뉴스] 젊음의 느낌표 '이디야'

[Behind Story]  2012-02-28 06:32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장기적인 세계 경제위기로 인해 창업에 대한 열기는 올해도 뜨거울 전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반 음식점에 비해 용이한 관리와 꾸준한 수요의 증가로 인해 커피전문점의 인기는 지속적으로 높은 추세를 보이는데, 현재 국내 커피전문점 매장 수는 1만개를 넘어서면서 '레드오션' 시장으로 다양한 브랜드 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여러 해외 커피브랜드의 경쟁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우리나라 토종 커피브랜드 가운데 하나인 ‘이디야커피(Ediya Coffee)’는 다음 달이면 11주년을 맞이한다.

'오직 커피 맛'을 향하는 고품질 브랜드

이디야는 커피의 발상지인 에티오피아의 한 부족 이름을 바탕으로 '대륙의 유일한 황제'라는 뜻의 단어 'Ediya'를 브랜드 네임으로 사용하면서 최고급 커피브랜드를 비전으로 성장해왔다.

이디야의 문창기 대표는 당초 이디야를 인수할 당시 점주들이 커피 맛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는 것을 보고 이 정도면 토종브랜드로서도 승산이 있겠다는 확신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그는 여타 수입 커피브랜드와의 경쟁에서 차별화 전략을 위해 매장 내의 화려한 인테리어나 큰 규모의 마케팅 보다는 가장 기본이 되는 ‘커피 맛’에 집중했다.

이에 이디야는 로스팅한지 보름이 지났을 때 맛이 가장 좋다는 연구 끝에 최적의 시기에 맞춰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데,l특히 국내 두 곳 뿐인 커피연구소를 운영할 정도로 커피 맛에 대한 고집이 대단하다. 이들 연구소는 생두의 선택부터 로스팅까지 철저하게 담당하면서 이디야 매장에 고품질의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더불어 이디야는 커피의 신선한 맛을 위해 소량주문생산방식을 고수하고 있는데, 이는 이디야만이 가진 커피 맛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할 수 있다.

이디야는 여타 경쟁 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매장이 작다'는 이미지가 먼저 떠오른다고 소비자는 입을 모은다. 주요 상권주변에서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한 테이크아웃(Take-out) 형태의 매장으로 빠르게 자리를 잡은 것이 그 요인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요 사무실과 병원 상권 등에서 넓고 안락한 카페형 매장으로 다양한 형태로 선보이며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젊은층 공감 이끄는 합리적 커피의 대명사

이디야는 젊은 20대 대학생과 함께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01년 1호점인 중앙대점을 시작으로 지난 1월 총신대입구역에 600호 점을 개설하며 현재 주요 대학 50여 곳 주변에 매장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커피에 대한 수요가 많은 20대 대학생들을 공략해 학교주변 상권에 자리를 잡아 매장노출횟수를 늘렸으며, 합리적인 가격으로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않은 대학생들의 마음을 공략했던 것이 매장 인지도를 상승시키는데 주요한 역할을 했다.

'Always beside you'라는 슬로건으로 '누구나 가까이서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커피가 되어야 한다'는 브랜드 신념은 커피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소비자 가까이에서 늘 함께 하겠다는 철학을 엿볼 수 있다. 그 중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일례로, 국내 커피브랜드 중 '아메리카노' 커피의 일반적인 최고 가격은 4000원이지만 이디야는 2500원을 유지하고 있다. 다양한 커피메뉴에 있어서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함으로써 다른 브랜드 속에서 가격경쟁력을 유지하며 소비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더불어 이디야는 매년 진행되는 '사내 신상품 공모전'을 통해 직원들의 다양한 메뉴개발은 물론 상품성 개발에 이르기까지 주체적으로 브랜드 발전에 전 직원이 열정을 쏟으며 참여하고 있다. 공모전을 통해 선발된 메뉴는 매장에서 판매되며 현재 이디야 매장에서는 지난해 사내 공모전에서 1위를 수상한 '진저 마끼아또'를 만나볼 수 있다.

이는 브랜드 내부에서부터 직원들의 성과보상과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인데, 소비자에 대한 서비스 만족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함을 보여주고 있다.

브랜드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발전을 추구하고 있는 이디야는 올해 매장 800호 점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특히 새로운 RTD(Ready-to-Drink) 커피시장에도 브랜드 확장을 위한 진출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