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냄새 제대로 맡고 온 '하늘공원 억새축제'
안녕하세요, heyenjoy입니다 ^ㅁ^
꾸물꾸물했던 주중 날씨를 뒤로 하고, 주말에는 기온이 한 껏 올라 나들이하기 참 좋았어요.
전 한 낮의 날씨가 덥게 느껴져서 다시 여름이 왔나 했답니다.;;;
하늘공원에서 열린 '서울억새축제'에 다녀왔어요.
야간개장 마지막 날이었던 일요일에는 정말 사람이 많았답니다!
하늘 공원으로 가는 계단입니다!
오르기 전에 바라만 봐도 숨이 헉! 하고 막혔던...켁켁...ㅋㅋ
계단을 오르는 길 마다 걸려있던 조명들...
조금 있다 해가 지면 예쁘게 켜질 불빛들을 상상해보며...
계단을 계속 계속 오릅니다..! ^ㅁ^
무려 425개의 계단을 올라섰습니다...!
숨은 헥헥 대면서 올랐지만, 오르고 나니 탁 트인 한강도 보이고,
멋진 가을 억새들도 손을 흔들며 반겨주더군요~
멋... 지... 다...!!!
그 넓은 하늘공원 일대에 억새가 곳곳에 가득 있어서
가을냄새도 맡고, 억새 감상도 하고,
친구,연인,가족들과 추억사진을 남기느라 여념없는 모습들도 많이 볼 수 있었어요~
자, 이제 하늘공원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다가오고 있어요!
해가 뉘엿뉘엿 지고 있네요~
멀리서부터 뭐지뭐지..? 하면서 다가갔는데
하늘공원 전망대더군요.
참 특이하게 생기지 않았나요?
큰 보울(bowl)같은 모양으로 계단으로 오르는 구조더라구요.
사람들이 이 곳에 오르려고 심지어 줄까지 만들어져서
주~~욱...
차마 기다리지 못하고 패스!
저녁 6시부터 밴드의 공연이 있어서
음악을 들으며 어둑해지는 하늘 공원의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았어요.
걸으면서 찍은거라 그런지 흔들려버렸네요(죄송..;;)
거대한 조명들이 하나 둘 씩 켜지면서 억새를 비춰주니
그 분위기 또한 은은하고 색다르더군요~
하늘로 향하던 레이저빔...!!
서울의 야경,
깜깜한 밤에 느끼는 한강의 모습은 정말 볼 때마다 매력적이예요~
자, 이제 내려갈 시간.
아까 오를 때 봤던 조명들이 모두 켜져서 길을 안내해주고 있네요.
하늘 공원은 규모도 크고,
서울 모습을 한 눈에 볼 수 있기도 하고,
삭막한 도심 속에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어주는 것 같아
참 좋았던 나들이였어요~
꼭 억새축제가 아니더라도,
가을이 휙 지나가버리기 전에 조용히 또 한 번 다녀오고 싶을 정도네요!
즐거운 가을 나들이 였습니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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